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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の魁

불꽃 ⓒ베공님

 

 

https://youtu.be/RaccxbGhD7Y?si=fsiRvmU4LlS3diiq

 



몸을 숨기고 기다리던 말이
제대로 적중한 누군가를 가지고 놀고 있어
반쪽뿐인 도면으로 답을 풀어낸 듯한
자만에 찬 정의감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다투는 흐트러진 뉴스로부터
짜내어진 것만 같은 목소리는
클랙션 소리로 사방의 정경이 소란스러워져도
그 마음을 잊지 않아

네가 마지막으로 손을 포개어 내일을 고르게 했던
알 수 없는 수만큼 존재하는 이야기
세상이 태도를 바꿀 때마다 목표가 멀어진다면
그만큼만 지금 넘어지면 돼

귀를 틀어막은 외침에
애먼 화풀이를 할 만큼 괴로워하고 있어
교활하게 죄를 뒤집어 씌우며 둘러대기만 하는 글자에
싸우는 척만 하고 있을 뿐
헤어진 사람이나 탓하는 겁쟁이 같은 분노에
희망은 잡히지 않아
속임수 없는 행동의 그림자에
모든 게 깃들어 있으니까

네가 마지막으로 손을 포개어 내일을 고르게 했던
알 수 없는 수만큼 존재하는 이야기
세상이 태도를 바꿀 때마다 목표가 멀어진다면
그만큼만 지금 넘어지면 돼

Tiny world is so stuffed all day
But nothing's gonna change my story

너는 눈물에 손을 포개며 어떻게든 다다르자고 했어
어른들에게 은폐되었던 이야기
그 어떤 것도 끌어안고 놓치지 않을 거야 그 날의 태도라면
망설임 없이 문을 열 테니까

네가 마지막으로 손을 포개어 내일을 고르게 했던
알 수 없는 수만큼 존재하는 이야기
세상이 태도를 바꿀 때마다 목표가 멀어진다면
그만큼만 지금 넘어지면 돼

Tiny world is so stuffed all day
But nothing's gonna change my story


 

2025.01.01

 

火花 2025年1月1日

──800th day

 

봄바람에 피어난 개벽의 불꽃

 

2025년의 첫날이자 개벽과 불꽃의 800일입니다. 1월 1일에 개벽의 날을 맞이하다니 여러모로 신기하네요…

사실 오늘은 제가 이 드림을 한 일수가 페그오를 한 일수의 절반을 딱 넘어서는 날이기도 한데요… 오늘 복주머니에서 선물까지 받아서 술렁이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

그런 날입니다.

 

 

EVERCHiLD는 개벽조의 오월동주 외에 레이와 신사쿠, 두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왔던 곡입니다. 노래도, 리릭 비디오의 영상 연출도, 가사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혹시 두 사람을 잘 담아낸 테마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들어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위기일발과 BtoB, 그리고 레이와 신사쿠의 이야기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곡이 왜 두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하는 것인지 더 잘 와 닿으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딱 한 줄만을 발췌하자면…

 

그 어떤 것도 품에서 놓치지 않을 거야 그 날의 태도라면 망설임 없이 문을 열 테니까

 

쇼가손주쿠의 문을 열고 들어왔던 그 날의 신사쿠.

하루노의 문을 열고 나섰던 그 날의 레이.

그것은 타카스기 신사쿠와 레이가 각자 걸어가게 될 길의 시작이었고, 동시에 세기를 넘어 두 사람의 인연을 향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

"여어, 언해피한 마스터 군도 해피 뉴 이어!"

"뭡니까, 그 이상한 멘트는."

"…라고, 이전과는 다른 인사를 생각해 봤는데. 별로 새롭지는 않네. 어때, 새해부터 재미없는 얼굴을 하고 앉은 레이 군."

"이전부터 생각했지만 사장이나 오쿠니 씨나 쓸데없는 순간에 영어를 거침없이 구사하는군…"

"그게 새해 인사냐."

"올해는 이 사람이 사고를 덜 치기를."

"아니, 나를 향한 인사가 아니잖아. 그리고 왠지 기분이 나쁜데."

"너도 똑같이 하든가."

"올해는 레이 군이 좀 재미있기를."

"뭘 해도 재미없다고 하면서."

"재미없으니까 재미없다고 하지. 언제나 반성하고 애쓰도록 하라고. 재미없는 레이 군을 참아주느라 애쓰는 나를 생각해서."

"……참기 힘들면 가 버릴 겁니까."

신사쿠는 잠시 말을 멈추고 가느다랗게 웃으며──

"글쎄."

……

"하지만 말이야. 이렇게 재미없는 남자 옆에, 내일을 재미있는 하루로 만들 이 신사쿠가 있잖아."

……

"그렇지, 레이 군."

"그래, 신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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